내 양을 찾으시는 예수님(106)①
내 양을 찾으시는 예수님
(마18:12-14)(106)①
12 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 흔 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14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우리는 인생을 대충 살 수는 없습니다. 모든 것이 분명한 것이 좋지요. 나중에 내가 죽으면 누구를 만나는가도 알아야 되고 지금 무슨 목적으로 살아야 하는 것도 분명히 알아야 됩니다. 이렇게 되면 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인생의 무게가 가벼워진다는 말씀입니다.
분명히 안다는 것은 온 우주에 숨겨진 비밀을 깨닫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 비밀을 알게 되면 인생에서 소소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크게 요동하는 일이 없지요. 그래서 우리가 인생에 있어서 우주의 비밀을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면 감추인 그 비밀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잃어버린 양을 찾으러왔다’고 하십니다. 이 분은 땅에 속하신 분이 아니고 하늘에 속한 분이십니다.
요3:31-32에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서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그가 그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되 그의 증거를 받는 이가 없도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하늘에 속하셨는데 땅에 속한 너희들이 어떻게 하늘의 일을 알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요5:21에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권세를 주셨는데 예수님이 원하는 자를 살리는 권세를 받았다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 목적으로 본문에서 잃어버린 양을 찾으러 왔다고 하십니다.
제가 서두에서 감추인 보물을 알아야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떻게 살든지 상관없이 건질 자를 건지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의 뜻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죄를 얼마나 많이 지었는지, 얼마나 성실하게 살았는지, 성경을 얼마나 읽었는지, 기도를 얼마나 했는지, 헌신을 얼마나 했는지, 선교를 얼마나 했는지 그러한 것은 상관치 않으시고 예수님의 뜻으로만 데려갈 자를 데려가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분명하고 확실한 우주의 감추인 비밀입니다. 이 사실이 믿어지시면 삶의 무게가 가벼워지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설명 드리기에 앞서 잘못된 설명부터 소개할 필요가 있겠는데요. 교회에서나 집회에서 ‘여러분은 잃어버린 양입니다. 여러분을 찾기 위하여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늘 누구든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시고 영접하시면 천국에서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하시면 손을 드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설교는 청중을 기만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너무 모르는 소리입니다.
혹여 어떤 분은 하나님을 이런 분으로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만약에 이런 식으로 믿는다면 창조 이후로부터 모든 사람들이 잃어버린 양이고 모든 사람들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구원을 못 받았다면 그 책임은 하나님에게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모든 인류를 다 구원하셔야 잃어버린 양의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잃어버린 양을 이해하기 때문에 수많은 교회에서나 혹은 선교단체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 아닌 사명을 가지고 열심히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땅 끝까지 전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모든 사람들이 잃어버린 양이 아닙니다. 잃어버린 양은 따로 있습니다. 그 잃어버린 양이 누군지는 아무도 몰라요. 잃어버렸다는 분이 예수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분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하나님을 상상하기를 ‘내가 잃어버린 양이니까 구원해주세요.’라고 하면 하나님은 교회에 나와 준 것이 고마워서 얼른 구원해 주시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정말 잃어버린 양이라면 이것을 아셔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 중에 심지어 식구라도 다 같이 하나님을 몰랐던 자들이었는데 어떤 사람은 천국에 가고 어떤 사람은 지옥에 가는가? 하는 구별과 분리의 원리를 아셔야 잃어버린 양입니다.
어떤 사람은 목자를 알아보고 어떤 사람은 목자에 대하여 관심조차 두지 않는 채로 버려지느냐의 구별과 분리의 기준을 알고 있는 자만이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요10:26-29에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26절에서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이 내 양이 아니라 ‘내 양’이라고 하는 예수님의 양이 따로 존재하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희가’에 속하는 사람들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모든 사람들은 잃어버린 양이 아니지요? 예수님이 잃어버린 양을 찾으러 왔지만 모든 사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양이 주님이 찾으시는 양일까요? 27절에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이 말씀에서 ‘내 양은 주인의 음성을 들으며 주인을 따른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그 양이 잃어버린 양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두고 그 양을 찾고자 하시는 주인이 있는가 하면 그 주인의 손에서 빼앗고자 하는 자도 함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염려하지 마세요. 우리 아버지는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누구에게 빼앗기는 일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