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트를 남기다는 의미...
달란트를 받은 성도가 어떻게 사는 것이 달란트를 남기는 것이고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을까요?
시 142:2-3에 보시면 ‘내가 내 원통함을 그 앞에 토하며 내 우환을 그 앞에 진술하는도다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
이 말씀은 다윗이 장인인 사울에게 아무 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쫓기다가 동굴속에 숨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바로 이것이 달란트를 남기는 것입니다.
다윗이 원통함을 당하고 속이 상하면서 사는 것이 바로 충성된 종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리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고 아주 바르게 살고 말씀대로 살려고 했음에도 일이 잘 풀리지 않고 하는 일마다 결과가 좋지 않아서 원통하고 속상한 그 때가 바로 주님 앞에서 충성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죄를 지어서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선하게 살았는데도 마치 죄를 많이 지어서 벌을 받는 듯한 삶을 사는 것이 주인이신 하나님 보시기에 착하고 충성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십자가에서 죽었던 일에 동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바르게 살았음에도 하는 일이 잘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억울한 일이지요. 너무나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주님께서 이런 시련과 억울함을 당하셨구나’라는 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죄를 값없이 속죄하기 위해서 평생을 억울함과 희생으로 이 땅에서 사시다가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그 아픔을 함께 이 세상에서 나누는 것이 성도의 삶인 것입니다. 그것을 사도바울이 말하기를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라고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바로 이런 방식으로 자기 백성을 인도하십니다.
-마태복음 강해 152강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