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의 하나님④
언약의 하나님(렘11:3)④
3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 이니라
우리는 지난주에 언약을 받은 사람들은 실제의 삶에서 하나님이 언약을 받은 증거를 체험하게 하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출애굽 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모든 장자들은 목숨을 잃었지만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를 바른 집은 재앙을 받지 않고 애굽을 떠나오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광야생활을 하게 되는데 무려 40년이나 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떠나면 불행 끝, 행복 시작인 것으로 기대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긴 세월동안에 하나님에 대해서 많은 경험을 했었어야 했습니다. 아마 이들만큼 하나님의 기적을 눈으로 직접 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서 다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신앙은 기적을 보았거나 경험했다고 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님을 이 대목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하나님은 언약을 따라서 움직이는 분입니다. 그래서 언약을 받은 백성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바로 구원이라는 사실을 여러분은 잊으시면 안 됩니다.
그 언약을 받은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보다 죄를 덜 지었기 때문에 구원을 받았을까요? 비교를 해보면 아마도 아브라함이 죄를 더 지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을 얻은 것은 바로 언약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가는 장면이 창 12장에 나옵니다. 이때부터 하나님이 그의 삶을 인도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도하시는 수많은 세월동안에 죄를 지을까요? 짓지 않을까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실수와 죄를 많이 짓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하나님께서 그의 죄를 묻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언약이 주어진 사람으로서 ‘의’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롬 4:3절에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갈 3:6절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우리는 아무리 죄를 짓지 않으려고 해도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죄라는 것은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백화점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욕심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호화롭게 지은 집을 보면 살고 싶은 마음은 자동으로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십계명 중에 마지막 계명인 탐내지 말라는 말씀의 덫에 걸리는 것이지요.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언약백성에게 ‘의’를 주심으로 구원은 행함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의’라고 하는 믿음으로 구원하심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죄를 짓더라도 가만히 내버려 두십니다. 실제의 삶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성도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평생을 죄밖에 지은 것이 없는데 예수님의 피로 죄를 씻어 주시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백성을 삼아 주신 것이 믿어지신다면 복을 받은 성도라고 믿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의는 어떠한 죄라도 이기는 능력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복이 저와 여러분에게도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