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중에서 한마디

윤리와 신앙을 섞으시면 안됩니다.

박성산 목사 2020. 4. 12. 23:12

 윤리라는 것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하는데 내면적인 것에 비해 도덕은 윤리를 규범화시킨 것으로 강제성을 띄며 외면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가 자녀들에게도 윤리와 도덕을 어릴 때부터 가르치지요. ‘착해야 한다’ ‘신호등을 잘 지켜라’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라’ ‘친구들과 우애있게 지내라’ ‘남을 배려하면서 살아라’ 등등 가르치고 배우면서 저도 그렇게 자랐으니까요.

 

(생략)

 

이렇게 살지 말자는 뜻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는 것이 신앙이 좋은 것으로 보시면 곤란합니다. 성경을 이런 사상과 섞어서 보시면 절대로 안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엡 6:1-2절에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라는 말씀을 도덕적으로 이해해서 부모님을 잘 섬겨야 신앙이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시면 성경을 잘못 보시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어른들에게 인사 잘하는 것과 신앙이 좋은 것과는 별개이지요. 반듯하게 사는 것과 신앙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섞으면 미지근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토해내실 것입니다.

   

-계시록 강해 20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