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중에서 한마디

죄인임을 아는 자는

박성산 목사 2023. 4. 16. 22:08

 시 90:10-11절에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시편의 기자는 70에서 80년의 인생을 살면서 남은 것은 수고와 슬픔뿐이라는 것은 바둥바둥하면서 살아왔지만 죄지은 것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슬픔만 남게 되었는데 그 죄인에게 주님의 노여움과 진노를 누가 피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아는 사람은 지금 죽어도 할 말이 없어야 합니다. 죄지은 것밖에 없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허무한 인생을 살았으니까요.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살게 하십니다. 왜일까요? 하루하루가 선물인 것을 알게 하시려고...

 

그 하루가 누구의 것입니까?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믿는다면 지금도 그 분이 주시는 용서와 은혜를 드러내기 위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드러내는 것이 바깥에서 예수 믿으라고 소리치는 것이 아니라 선물로 주신 오늘을 주님의 은혜만 의지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년을 살아도 자기를 드러내는 인생은 수고와 슬픔만 남을 것이고 오늘만 살아도 주님의 은혜로만 사는 성도는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입니다.

 

그러므로 엄마 배 속에서 죽은 아이가 수고와 슬픈 세월의 이천년을 사는 인생보다 낫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전도서 강해 26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