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산 목사
2025. 4. 14. 14:37
수 6:26절에 보시면‘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 하였더라’
이 대목은 여리고 성이 무너진 후에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하나님의 저주로 무너진 여리고 성을 다시 건축하는 자가 있다면 누구든지 첫째 아들부터 막내아들까지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하나님을 거스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의 저주로 무너진 여리고 성이‘이제 우리 것이니까 마음대로 해도 되겠네.’라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고생해서 쓸 것을 안 쓰고 십수 년을 모아서 아파트를 한 채 샀는데‘하나님의 은혜로 집을 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이 집은 내 거 맞죠?’라고 생각한다면 그 아파트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 성을 얻을 때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요. 단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성을 돈 것밖에는 없습니다. 무기를 들고 피를 흘려가며 빼앗은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그저 주신 것을 하나님의 것이라고 여기지 않고 자기의 것이라고 믿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강해 14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