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있다고 할 때는 갈 곳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곳이 아니라 다른 곳이 있다고 믿는 것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우리를 나그네라고 하지요. 나그네가 잠시 머무르는 곳에 미련을 두지 않는 이유는 갈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이 땅에 머물기로 결심했다면 돈은 가질수록 좋고 이웃이나 친구, 직장, 가정은 나를 위해서 필요한 도구로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야 불편함이 없을 테니까요. 나그네는 입장이 다릅니다. 가능한 짐이 가벼울수록 좋지요. 물질이 많든 적든, 직장에서 무슨 일이 있든, 심지어 가정에 불화가 있더라도 그러한 것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곧 떠날 곳이 있는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잠시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이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