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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과 나쁜 일...

콜버그의 도덕발달과정을 신앙의 눈으로 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선과 악, 악과 선의 대립 체계를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항상 선은 취하고 악은 버리려고 한다는 겁니다. 어린아이들의 예를 들면 엄마가 자식에게 ‘교회 잘 다니고 예수님을 착실하게 믿으라’고 하면 예수님이 누구인가? 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고 한 주도 빠짐없이 교회를 잘 다니고 예수님을 믿는 것이 착한 일이고 칭찬받기 위해서 엄마의 말을 듣는다는 겁니다. 옳은 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지요. 부모에게 옳은 일에는 칭찬받고 나쁜 일에는 벌을 받지 않습니까? 선악 체계의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엄마가 자식에게 ‘교회를 나가면 게임 두 시간 하게 해줄게.’ 라고 하면 그게 보상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그 자식에게는 ‘..

채우려고 하는 것은...

믿음이 있다고 할 때는 갈 곳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곳이 아니라 다른 곳이 있다고 믿는 것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우리를 나그네라고 하지요. 나그네가 잠시 머무르는 곳에 미련을 두지 않는 이유는 갈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이 땅에 머물기로 결심했다면 돈은 가질수록 좋고 이웃이나 친구, 직장, 가정은 나를 위해서 필요한 도구로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야 불편함이 없을 테니까요. 나그네는 입장이 다릅니다. 가능한 짐이 가벼울수록 좋지요. 물질이 많든 적든, 직장에서 무슨 일이 있든, 심지어 가정에 불화가 있더라도 그러한 것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곧 떠날 곳이 있는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잠시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이런 것입니다.

열심으로 남는 것은...

시 72:15절에 “그들이 생존하여 스바의 금을 그에게 드리며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종일 찬송하리로다”살전 5:17절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 이 말씀을 보면서 지키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항상 기도하고 종일 찬송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사람들은 적지 않으리라 봅니다. 꼭 지키기를 바라는 마음은 이해는 합니다만 바른 신앙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약에 지키기 위하여 열심을 내면 ‘미흡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아무리 애를 써봐도 채워지지 않는 미흡함을 하면 할수록 느끼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내가 어느 정도 지킬 수 있는 사람인가?를 알려면 누군가와 비교를 해야합니다. 피히테라는 철학자가 ‘나’라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타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그래야 기준을 세울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