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골라 당의 행위(계2:5-7)(9)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 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 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 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니골라 당의 행위를 이기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정말 생명나무의 열매가 주어졌다면 더 이상 죽음이 무섭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생명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생명은 죽음보다 강해야 그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죽음이라고 하는 두려움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요. 내일에 대한 두려움, 늙음에 대한 두려움, 병듦에 대한 두려움, 장래에 대한 두려움은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라고 믿는 성도는 ‘나는 죄인이기 때문에 죽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생명나무의 열매가 아무런 대가없이 주어졌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히 여깁니다. 그래서 더 이상 죽는 것이 두렵지 않기 때문에 비로소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참 생명이 죽음에서 해방을 시켰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는 자를 교회라고 부르는데 예수님과 교회를 사도바울은 이러한 관계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엡 5:25절에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자기 몸을 드리고 피를 흘리심으로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는 자가 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교회는 사람의 행위 즉, 헌신, 봉사, 헌금, 전도 등 이러한 열심이 교회에 구석구석 베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이방종교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지성을 드리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신념을 강조하는 종교는 얼마든지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데 바로 니골라 당입니다. 이들이 얼마나 매력이 있었는지 버가모 교회에도 있었습니다. 계 2:15절에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니골라 당이 그 당시에만 있었고 오늘 날에는 없을까요? 사실 니골라라는 사람은 초대교회의 일곱 집사중의 한사람입니다. 행 6:5절에 보시면 초대교회에서 일곱 집사를 세웠는데 그 중에 한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7집사들은 모두 이방인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일제 강점기 때에 수원에 어떤 교회를 세웠는데 직분을 맡은 자들이 모두 일본인이었다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유대인 신자들로서는 기분이 나쁘지요. 그래서 교회가 갈라지게 됩니다.
당시에 끼니조차 힘든 사람들이 많아서 교회에서 도와주는데 헬라인들이 자기 동족에게 구제를 더 많이 할까봐 유대인들이 감시를 하면서 싸우게 됩니다.
그래서 헬라인들은 유대인들과의 다툼을 피해서 다른 교회를 세우게 됩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유대인들이 가졌던 율법관이 아닌 새로운 교리를 만들어서 기존 교회와 차별성을 두게 됩니다.
새로운 교리는 율법대로 살지 않더라도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지만 그 이후에는 구약시대부터 지켜왔던 계명은 지켜야 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니골라 당의 주장은 물질과 육체는 악하고 영은 선하기 때문에 육체로 짓는 죄가 영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헬라인 신자들은 복음이 유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방에도 하나님의 자녀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이방인들에게 이러한 이상한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복음인 것 같은데 결국 인간의 본능과 뒤섞여서 복음을고 둔갑이 된 것이 바로 니골라 당, 즉 인간의 욕구 충족을 위한 모임이 된 것입니다.
이와같은 모습은 고린도교회에서도 볼 수가 있는데 교회가 예수님 중심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모인 것이 대한 책망을 바울이 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고전 1:11-15절에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침례를 받았느냐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침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믿는 신자들 사이에 바울파, 아볼로파, 베드로파, 그리스도파라는 분열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말하기를 내가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 세례를 베풀지 않은 것을 오히려 감사한다고까지 고린도 교회 신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고전 3:6-7절에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 하면서 자라게 하시는 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뿐이라고 말씀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은 누구에게 세례를 받았는지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십자가에서 나오는 능력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복음에는 관심이 없고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을 신앙으로 알고 있는 교회는 분열이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교회는 출석부(대예배와 새벽예배 등)와 헌금 내역을 교회 벽보에 부쳐서 각 여전도회와 남전도회의 이름을 써서 경쟁을 시키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참으로 민망한 일인데요. 마침내 그 교회는 다른 교회에게 빚과 함께 넘겨지게 되었고 목사는 챙길 것 다 챙기고 떠나버렸습니다. 이러한 교회가 니골라 당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사람을 중심으로 당을 만들면 안 됩니다. 당을 만들면 세력을 키우기 위해서 사람을 더 자기편으로 끌어 들여야 하고 결국에는 자기들의 힘을 과시하는 집단으로 변질되기 때문입니다. 본문말씀에서도 예수님께서 그런 당을 만드는 사람들을 미워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교회의 주인은 오직 우리 주님이신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이 얼마나 귀한 줄 알고 아무 값없이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얻은 성도라고 한다면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사는 줄 믿습니다.
골 1:18절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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