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난주에 하나님을 믿는다는 의미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었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이 신앙생활을 막연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때가 적지 않습니다.
하나님 따로 자기 따로 즉,‘하나님이 살아계시고 그 분을 믿으니까 기도 열심히 하면 들어 주시겠지’라고 하면서 자기가 필요할 때는 하나님을 찾다가 견디기 어려운 일을 만나서 기도했는데 응답이 없으면 원망하기에 바쁩니다. 하나님을 믿는데 왜 이런 어려움에서 구해주지 않느냐는 것이지요.
자기 자신 이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무슨 뜻이 있어서 이런 일을 겪게 하시는지를 궁금해하지 않아요. 그냥 빨리 어려움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것 말고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것이 불신자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뜻을 잘 모르더라도 지금 주어진 현실을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좋은 일이건 불행한 일이건 머리카락도 세신다는 하나님이 나의 사소한 일까지도 간섭하시고 그 분의 뜻대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모든 일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을까요? 하나님에게 있지요. 이 사실이 믿어지신다면 이제부터라도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사는게 맞지 않을까요?
본문 17-18절에 보시면‘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오늘 여러분이 먼저 생각해 보셔야 될 것은 노아와 그 가족이 선하게 살았고 다른 모든 사람들은 악하다고 한다면 방주를 만들 필요없이 하늘나라로 미리 보내고 나머지 사람들을 물로 심판하시면 될 텐데 노아와 그 가족들과 모든 사람들이 함께 심판받았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다만 노아와 그 가족은 방주안에 들어갔다는 것 말고는 차이가 없지요.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노아가 선한 일을 많이 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고 방주로 인하여 구원하시는, 다른 말로 방주에 담긴 의미를 깨닫게 하시기 위하여 노아와 그 가족을 방주에 들어가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노아의 홍수는 노아가 중심이 아니라 방주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강해 6강②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