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가족(마12:46-50)(71)
46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 모친과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47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섰나이다하니
48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 생들이냐 하시고
49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가라사대 나의 모친과 나의 동 생들을 보라
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 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시더라
오늘은 예수님의 가족은 누구인가라는 내용입니다. 가족은 참으로 소중한 구성원입니다. 기쁠 때에 함께 기뻐할 수 있고 슬플 때에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족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 예수님에게는 가족이란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혈통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모양입니다.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이나 제사장이나 이러한 종교계에 지도자들이라고 해서 예수님의 가족이 아니라 심지어 피를 나눈 형제나 자매라고 할지라도 아버지의 뜻을 모르거나 순종하지 않는 자는 가족이 될 수 없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말씀은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 보시면 누군가가 예수님에게 가족들이 와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누가 내 모친이며 내 가족이냐’라고 묻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현장에 있는 가족들이 민망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가족이라는 기존의 개념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말씀을 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시기 전부터 가족을 미리 생각해 놓은 것이 있다고 성경은 알려주고 있는데요. 그 말씀을 바꿔 말하자면 예수님의 가족이외에는 천국에 가지 못하고 지옥에 간다는 말씀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예수님의 가족이고 누가 가족이 아닐까요?
예수님의 가족이 되는 것은 혈육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마16:15~16절에 보면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 고백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고백이 아닙니다. 이 대목은 아주 중요한 내용인데요. 이것은 알게 해주신 이는‘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즉, 예수님의 아버지가 알게 해주셔야만 알 수 있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때까지 유대백성들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이 믿고 섬겨왔던 하나님만 의지해 왔습니다. 모세, 아브라함, 이삭, 야곱등등 그 조상들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개념으로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의 후손이 우리니까 당연히 천국에 간다고 믿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너희가 믿는 하나님은 하나님이 아니다. 나의 아버지가 하나님이다’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아버지만이 우리를 아버지의 가족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49~50절에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가라사대 나의 모친과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시더라”
이 말씀은 예수님의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가족이라는 것입니다. 유대백성들이 믿었던 하나님과 전혀 다른 하나님을 예수님이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을 믿느냐? 그런데 왜 나를 믿지 못하느냐? 내가 그 하나님의 아들인데 나를 믿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르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14:6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마7:21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이 말씀에도 예수님의 아버지가 나옵니다. 우리의 아버지가 아니지요? 예수님은 지금 사람들의 그 어떠한 능력과 지혜를 가지더라도 만들어 내지 못하는 오로지 예수님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가족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는 비밀이 없어야 합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뜻을 알고 모두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그 어떤 사람도 예수님보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분만이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비록 아들이 될 수 없지만 ‘양자’로 받아 들여서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편에서 잘나서도 아니요, 지혜가 많아서도 아니고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과 긍휼과 사랑하심으로 인한 놀라운 기적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묻는 것이 있습니다. 너는 나를 누구로 믿고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주는 나를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은 당신밖에 없는 줄 믿습니다.’라고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에 저나 여러분이나 이 고백을 무시하고 하나님께 복을 받아서 이 세상을 잘 먹고 잘 살겠다는 목적으로 사신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원래 가족이라는 것은 한 뿌리에서 났을 때 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각하고 바라는 하나님을 버리고 예수님이 가르쳐 주시는 아버지가 참 하나님인 줄 믿는 자에게만 내 형제며 자매이며 모친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뜻을 알아야 따르던 따르지 않던 할 것 아닙니까? 그 뜻은 간단합니다. 어느 누구도 하늘나라에서 온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우리를 하늘로 올리우기 위해서 죄인들이 받는 형틀인 십자가에서 저주를 받습니다. 그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을 얻어서 천국에 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통하지 않으면 아버지를 알 자가 없고 구원받을 자가 없는데 그 중심에 예수님의 행위만 있습니다. 우리의 어떠한 행위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완벽한 행위로만 구원하겠다고 하는 것이 예수님으로 통한 아버지의 뜻입니다.
그 뜻을 여러분이 믿으신다면 우리는 육이며 죄인으로서 죽을 수밖에 없고 지옥에 가야 마땅한데 아버지의 은혜로 양자로 삼아서 예수님의 동생으로 가족이 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말입니다. ‘주님은 죄인인 나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분입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심을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을 하는 예수님의 가족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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