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강해

내 양을 찾으시는 예수님(106)②

박성산 목사 2017. 10. 15. 23:49

내 양을 찾으시는 예수님

(마18:12-14)(106)

12 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 흔 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14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우리는 지난 시간에 하나님의 감추인 비밀을 알아야 삶의 무게가 가벼워진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잃어버린 양을 찾는 분은 전능하신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중에서 누구는 잃어버린 양이 되어서 목자가 찾지만 다른 한쪽은 왜 버려지는가에 대한 구별의 기준을 알고 있는 자만이 잃어버린 양에 속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양을 잃어버린 참 목자와 거짓목자에 대하여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참 목자는 양을 위해서 목숨을 버린다는 점에서 거짓목자와 다르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10:14-15에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이 세상에서 목자가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지요. 오히려 양을 죽여서 자기 배를 채우는 목자가 대부분인 것이 사실 아닐까요? 이런 거짓목자는 참 목자이신 예수님을 좋아할 리가 없지요. 비교가 될 뿐만이 아니라 자기의 정체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못을 박아서 죽였습니다. 지금도 거짓 목자들은 예수님을 향하여 못을 박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명분으로 자기들 마음대로 양을 이리 저리 몰고 다니며 자기의 배만 채우고 있습니다.

 

여러분, 진정한 목자가 누구입니까? 목사입니까? 여러분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분이 제가 아니라 예수님이십니다. 여러분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만이 성령을 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목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겔34:1-3에 보시면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을 쳐서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자기만 먹이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찐저 목자들이 양의 무리를 먹이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냐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의 무리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이스라엘 목자들이 양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양의 고기와 기름과 털에만 관심이 있는 목자들은 저주를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목자이신 예수님이 양 같은 우리를 위해서 죽으심이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롬8:3-5절에 보시면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인 ‘의’를 원하시는데 율법을 다 지켜야 의롭다라고 하시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율법을 지킬 자는 세상에 한명도 없지요. 그래서 십자가에서 율법을 다 이루신 예수님이 성령을 통하여 영으로 오셔서 우리 안에 예수님의 의를 주심으로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은 우리를 보실 때에 예수님의 의가 있을 때에 비로소 잃어버린 양으로 보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훌륭하고 선한 일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서 하나님의 의가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의를 만들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신자들이 살아야 한다고, 예수님처럼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는 그 마음은 이해를 하지만 우리는 기껏 해봤자 자기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남는 것은 허무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가 없으면 모두 허무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런 조건없이 예수님의 의가 주어진 사람은 그 ‘의’ 때문에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내가 거룩하기 때문에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구원받고 난 후에 신자의 삶이 달라져야 한다구요? 도대체 무엇이 바뀌어 지기를 바라시나요? 인격이 바뀌어야 하고 무조건 남을 사랑해야 하나요? 최소한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구요? 그 노력 자체도 욕심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을 받았으면서도 여전히 자기만 사랑하는 죄인임을 발견하면서 이러한 죄인을 구원해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면서 사시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성도인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에 ‘소자’라는 말이 나오는데 다른 말로 어린아이입니다. 이는 힘도 없고 내세울 것이 없지요. 그러나 예수님의 의를 가진 어린아이를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는답니다. 어린아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 있는 예수님의 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 100마리 가운데서 99마리는 놔두고 한 마리의 양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의가 있기 때문에 그 양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주인이 찾지 않으면 스스로 돌아오지 못하는 그 양을 예수님의 의가 주어졌기 때문에 찾아가는 것입니다.

 

눅15장에 보시면 둘째 아들이 집을 나갔다가 모든 재물을 탕진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형은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만 아버지는 너무 기뻐서 안아주고 잔치를 벌입니다. 잃어버렸던 아들이 돌아왔기 때문이지요. 아버지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집에 돌아오고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그 사랑이 담겨있는 아들이기 때문에 천하보다 더 귀한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형은 다릅니다. 자기의 의를 아버지 앞에 내세웁니다. 동생처럼 가출도 안했고 아버지의 말씀을 잘 들어 왔고 열심히 일만 해온 자신은 왜 인정해주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것 가지고 주님께 가려고 하지 맙시다. 모두 허무한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를 믿음으로써 그 피가 내 속에서 생명이 되어서 주님의 의가 됨을 믿는 성도는 예수님이 여러분이 여러분을 사랑하는 것 보다 더 사랑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는 예수님의 의로만 구원을 얻었습니다’라고 믿는 사람만이 영원히 하나님의 은혜가 떠나가지 않을 줄로 믿습니다. 그 양이 바로 잃어버린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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