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중에서 한마디

흰옷이 더럽혀질 수가 있나요...?

박성산 목사 2020. 3. 1. 23:30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런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흰옷을 입은 성도가 흰옷이 더럽혀지는 죄를 지었을 때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회개를 하면 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흰옷이라는 의미는 옷을 입은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흰 옷을 입혀주신 분입니다. 도대체 어떤 분이시기에 흰옷을 우리가 원한 것도 아니고 어떤 대가를 치룬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빛이시며 사랑이시고 거룩하시고 말씀이신 그 분이 죄인인 우리에게 흰옷을 입혀주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거룩한 옷이 내가 어떤 잘못을 해서 더럽혀진다면 그 옷이 진짜 의의 옷일까요? 흰옷이 죄로 말미암아 더럽혀질 수 있는 것일까요?

 

계 7:14절에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어린양의 흰옷은 우리가 함부로 더럽힐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에 더럽혀진 옷이라면 그 옷은 신령한 거룩한 옷이 아니고 예수님과 전혀 상관이 없는 옷인 것입니다.

 

만약에 흰옷이 더러워진다면 십자가의 은혜도 더러워 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의 구원은 누구하기 나름일까요?


-계시록 강해 17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