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중에서 한마디

나의 것이 없다는 것...

박성산 목사 2020. 8. 10. 00:38

 하나님의 백성은 사도바울과 같은 고백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갈 2:20절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여러분, 이 말씀을 자기를 위하여 만든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이 이해를 할 수 있을까요? 해석을 한다고 하더라도 엉뚱하게 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라는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나도 함께 죄인으로 죽은 자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 앞에서 성도는 항상 죽은 자로 살아가는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실 자신이 죽었다는 것만큼 편한 것이 없지요. 산 사람에게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들이 수도 없이 많지만 죽은 자에게는 그러한 것들이 있더라도 짐이 아니지요.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자기가 죽은 자라는 것을 알았으면 사는 것을 내가 산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산 사람에게는 내 것, 나의 영역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할 수 없이 무거운 짐을 지고 살 수밖에 없지요. 내 것이 있으면 불편합니다.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계시록 강해 35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