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중에서 한마디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박성산 목사 2020. 9. 1. 13:32

 온 나라가 코로나로 인하여 두려움과 사람을 경계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나 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교회와 집회장소에서 일이 터졌습니다.
목사로서 너무 무안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더이상 확산방지와 보호차원에서 교회에서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릴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두번째인데요. 첫번째는 신천지로 인하여, 두번째는 사랑제일교회가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 상황을 불편해하고 있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입니다. 밤 12시 넘어서 거리는 한산한지 이미 오래입니다.

정부에서 예배를 온라인으로 2주간(연기될수도 있음) 드릴 것을 권고하는 것은 우리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수긍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방역을 철저히 하시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시면 됩니다. 단 확진자가 발생시에는 교회폐쇄조치와 더불어 모든 책임을 담임 목사님이 지시면 됩니다.

성경에 교회에서만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말씀도 없고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분인데 우리가 너무 민감해 하지 않나 여겨지기도 합니다.

한가지 더 안타까운 일은 청와대에 청원하는 것은 자유지만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청원자들의 요구가 받아 들여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때에는 우스운 모양새가 되고 집단이기주의로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까지 청원에 동의하시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세상은 하나님께서 움직이십니다. 물론 질병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뜻을 살펴야 할 때이지 가벼운 언행은 삼가해 할 것입니다.

지금은 말씀과 기도에 전념해야 할 때인 줄 압니다. 하나님은 예배 드리는 자보다 상한 심령을 찾고 계시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