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궤가 보이며(계11:19)
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 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 박이 있더라
성경에 나오는 천국과 사람들이 바라는 천국은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세상에서 고생을 그만큼 했으니까 하늘나라에 가서는 푹 쉬고 편안하게 사는 나라가 천국인 줄 알고 있습니다.
본문에도 나옵니다만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는 천국에는 언약궤가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지요. 하나님의 나라는 언약 중심으로 이루어진 나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자기편한 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언약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나 주님의 제자들이 이 언약을 증거 하면서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자기들의 생각과 다른 천국을 말한다는 이유로 전부 순교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성도가 세상 살기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돌아오는 것은 손가락질과 비웃음이지요. 평소에는 절친한 친구나 형제자매라도 언약에 대한 말씀 앞에서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화를 내거나 외면하기 일쑤이지요.
그런 사람들을 향하여 심판하시겠다는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이고 신구약 성경의 전부입니다. 본문 19절에 나오는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은 쪼개고 갈라지게 지고 파괴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약속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언약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요. 실체도 없습니다. 그래서 언약이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서 증표가 있어야 하는데 그 증표를 담은 상자를 언약궤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대로 구원할 자만 구원하시고 나머지는 버리신다는 것이 언약의 내용인데 롬 9:21절에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법이라는 것은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 에 따라서 좋은 사람 혹은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누지만 귀히 쓸 그릇으로 택함을 받은 사람에게는 조건 없는 사랑과 용서함을 담은 상자가 바로 언약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언약은 용서받지 못할 자를 용서하시고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자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주지 않아야 될 사람에게 은혜를 주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는 상자가 언약궤이고 그 사랑을 받은 자들이 사는 곳이 천국입니다.
이와같이 언약은 신앙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교회에 수십 년 다녀도 언약이 없는 사람은 지옥에 갑니다. 예배를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해도 언약이 없으면 천히 쓸 그릇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이 사실이 믿어지셔야 합니다. 우리 입장에서 할 일은 전혀 없다는 것이 믿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언약에는 반드시 피가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백성의 구원받은 백성의 대표인 대제사장이 매년 7월 10일에 염소나 소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있는 언약궤에 짐승의 피를 뿌립니다. 그렇게 함으로 온 이스라엘 백성의 죄는 용서함을 받는데 이 날을 대 속죄일이라고 합니다.
히 9:11-15절에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은 구약시대에는 양이나 염소나 소를 잡아서 제물로 드렸지만 예수님께서 죄가 없는 분이지만 제물이 되셔서 자기를 단번에 드림으로 말미암아 자기 백성들의 죄를 모두 용서하심으로 죄인에서 의인으로 만들어 주신다는 새 언약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언약을 하나님과 자신이 맺은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요 13:36-14:3절에 보시면 베드로가 주님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겠다고 하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목숨을 버림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다시 와서 부르겠다고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언약 맺은 성도를 구원하시는 방법입니다. 베드로가 목숨을 버린다고 얻는 것이 아니듯이 사람이 무엇인가를 해서 얻는 것은 모두 가짜이고 허구입니다.
이 언약을 맺은 백성은 예수님께서 절대 놓치는 일이 없습니다. 요 10:27-29절에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마 28:20절에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맺은 백성은 이 사실을 믿지 않을 수가 없어요. 주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믿게 하시는 능력까지 주시고 그 심령에 이미 주님의 피가 묻은 증거로 남아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은혜를 받은 자들이 천국에서 언약궤를 보는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복을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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