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난 사탄(계12:10-12)
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 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 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11 또 여러 형제들이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언하는 말씀으로 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 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우리는 지난주에 나누었던 하늘의 전쟁에서 사탄이 져서 이 땅으로 내쫓겼는데 그 전쟁이 세상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전쟁의 내용은 한마디로 은혜와 율법의 싸움입니다. 그래서 창세기에서부터 계시록까지의 역사는 은혜와 율법의 역사입니다. 사탄은 지금도 율법을 세상에 내밀면서 사람의 의를 드러내게 만들어서 은혜를 가리려고 합니다만 하늘에서 벌어진 전쟁은 이미 결론이 난 일로써 예수님이 이기셨고 사탄은 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탄은 이 땅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뿐만이 아니라 성도에게까지 시비를 걸고 있음을 여러분은 기억해야 합니다.
9절에 보시면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사탄을 따르는 자들을 귀신이라고도 하는데 이들은 사람의 마음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굳이 믿지 않아도 이 땅에서 복 받고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온 천하를 꾀고 있습니다.
성도에게는 이 사탄과 귀신들과 맞서 싸워야 됩니다. 하지만 사탄은 세상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해서 아군인지 적인지 구분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은혜와 율법을 마구 뒤섞이게 만들어서 어느 것이 맞는지 전혀 모르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오늘날 교회는 적을 잃어버렸습니다. 적이 없어요.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서 서로 싸우지 말자고 합니다. 예수님도 좋고 천주님도 좋고 부처님도 좋다는 것이지요.
또한 예수님의 은혜를 받았으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았으면 그 증거로 계명을 지키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그럴듯한데 사탄과 귀신들의 놀음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았으면 그 은혜를 누리면서 살면 되는 것이지 갚으려고 애를 쓰는 자체가 교만하고 은혜를 모르고 있음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탄과 귀신들은 우리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교묘하게 예수님의 은혜를 가리는데 또 하나의 무기가 바로 원망입니다.
신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원망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본문 12절에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사탄이 이 땅에 쫓겨서 내려 올 때에 크게 분을 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사탄이 할 일은 하나님과 세상 사람들과의 사이를 갈라놓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무기가 원망입니다.
일이 순조롭게 되지 못한다든지 가정이 불화하게 될 때에 자꾸만 하나님께 원망하게 만들어서 신앙을 포기하게 하는 것이 사탄과 귀신들이 하는 일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어서 지금까지 무슨 이득을 보았느냐? 오히려 교회에 다니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시간만 빼앗겼지 차라리 그 시간에 재충전을 하던가 더 유익하게 보내었으면 이런 불행한 일이 안 일어났을 것이 아닌가? 그만큼 하나님을 믿고 교회에 충성했으면 복을 주셔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부추기는 것입니다.
사탄은 세상과는 친하게 만들고 십자가의 예수님은 믿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탄이 내미는 양심과 윤리 도덕과 원망과 율법과 친구가 되어서 사이좋게 지내는 무리들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무리가 있습니다. 본문 11절에 ‘또 여러 형제들이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다음 주에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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