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힘이 있는 쪽과 힘이 없는 쪽으로 나뉘어집니다. 어느 조직이든지 마찬가지입니다. 힘이 있는 쪽은 약한 쪽을 반드시 억누르거나 이용해서 자기의 힘을 더욱 축적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약한 쪽은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는데요. 본문에는 이런 사실을 겪더라도 이상하게 여기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성도를 이끄시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나약한 자신의 의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 나를 이끌었음을 실패와 좌절을 겪은 후에 그제서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에게는 모든 일들이 주님을 만나는 도구인 것이지요.
약 5:4절에 보시면‘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이 말씀은 추수한 자가 일한 삯을 받지 못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장면인데요. 여기에 대한 답은 그 뒤에 나옵니다.
약 5:7-11절에 보시면‘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한마디로 이 말씀은 욥의 인내를 우리도 가지게 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 살기 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라고 한다면 억울하고 원통한 일이 일어났을 때 주님이 나 같은 죄인을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 가시는가를 고백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높은 자보다 더 높으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가장 낮은 자리에 오셔서 피를 흘리신 것은 죄인을 위해서 오셨다는 것을 믿는다고 한다면 세상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더라도 높고 높으신 주님이 주신 은혜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전도서 강해 22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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