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몰라도 되는 이유(전8:7-8)
7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 이랴
8 바람을 주장하여 바람을 움직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으니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느니라
오늘 말씀은 몰라도 된다는 내용입니다. 바람도 움직이지 못하고 죽는 날도 마음대로 못하는 주제에 내일 일을 알아서 뭐 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른다고 하는 것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기도 합니다. 사주팔자를 보는 점쟁이들에게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은 코 앞에 다가올 일을 모르고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모른다는 것은 결국 아는 사람의 종이 된다는 것이고 굴복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일 일을 모르고 산다는 것이 제일 큰 걱정거리입니다.
본문 7절에 보시면‘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우리가 장래의 일을 안다고 한다면 큰 부자가 될 수도 있지요. 로또 복권을 매주 사면 되니까요.
내일 일을 모른다는 것은 오늘 어떻게 살지 모른다는 의미와 같은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오늘의 선택이 장래를 결정하는데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오늘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면 내가 바라는 소원이 이루어지고 무엇을 하지 않아야 손해를 면하느냐? 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성경을 읽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서 기도한다면 오늘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내일을 보장받겠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 또한 불안을 해소해 보겠다는 얄팍한 술수에 불과한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기억하셔야 할 것은 우리가 옳은 선택을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복 받고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성도는 어떤 선택을 하든지 복 받고 구원을 얻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오늘 무엇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우리가 내일이나 장래에 대해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근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마 10:29절에 보시면‘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앗사리온은 오늘날 화폐가치로 5,000원이라고 합니다. 별로 값어치가 없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참새 두 마리라도 주의 허락이 있어야 땅에 떨어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참새가 동서 사방으로 날아가고 싶은 곳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 간다는 뜻입니다.
참새도 생각이 있을 것 아닙니까? 어디로 가야 먹이를 찾을지, 어디를 가야 하룻밤을 보낼지를 선택을 잘해야 살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참새가 무엇을 어떻게 먹고 어디서 자는지에 관심조차 없는데 하나님은 그런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인 아주 값어치 없는 참새조차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우리가 참새보다 못한 존재일까요?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하나님이 그냥 내버려 두실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무슨 생각으로 고민하고 있고 왜 불안해하고 있는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이켜 봐야 하겠습니다. 참새보다 더 귀한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다고 믿는다면 오늘을 어떻게 살든지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 살기에 감사하며 살아야 할 줄 압니다.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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