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몰라도 되는 이유(전8:7-8)
7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 이랴
8 바람을 주장하여 바람을 움직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으니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느니라
우리는 지난주에 내일이나 장래를 알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참새 두 마리도 하나님이 관여하시는데 하물며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르실 리가 없고 선하신 뜻대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는다면 오늘은 물론이고 내일이나 장래를 맡기면서 사는 것이 성도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마 14:16-21절에 보시면‘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이 말씀은 먹을 것이 없는 들판에서 예수님이 5.000명 이상 되는 사람들을 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배부르게 먹이셨다는 내용입니다. 그들이 먹을 것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했을까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다른 말로 무엇을 했기 때문에 배부름을 얻은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아무 조건없이 주신 것이지요.
그들이 죄를 많이 지었거나 선을 행했기 때문에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님만 따라가면 계속 떡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요 6:34절에‘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라고 하니까 예수님은‘너희들이 떡을 먹은 것이 잘한 일이 있어서 준 것이 아니라 나의 뜻으로 준 것처럼 영생도 이와 같은 것’이라고 말하자 제자들이‘어렵도다’라고 하면서 많이 가버렸다고 요 6장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만나를 매일 먹었습니다. 조건이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그냥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영생도 이와같은 것입니다. 영생을 주시고자 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조건없이 주시는 것을 복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요즘 장마철이라서 수재민들의 마음고생이 심하신데요. 장마철에 비가 오는 것이 우리가 죄를 많이 지어서 오는 것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재벌이 착한 일을 많이 해서 부자가 되었을까요? 그 또한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잘남과 부족함을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저 주시는 대로 살아갈 뿐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없어요. 만약에 있다면 욕심 때문에 좀 더 가지려고 할 뿐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하나님의 허락하심에 달려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어떻게 살아야 되나? 어디로 가야 하나? 무얼 먹고 사는지? 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저나 여러분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골 2:6-7절에‘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예수 믿는 성도는 어떤 행동을 하든지 그리스도 예수에게 뿌리가 박혀 있는 상태에서 하게 되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그에 대한 책임은 주님이 져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감사가 나올 수밖에요.
죄를 지어도 책임져주신다는 것만큼 안심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이와 반대로 주 밖에 있는 사람은 박힌 뿌리가 없기 때문에 자기의 행동에 따라서 복과 저주가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죄를 지으면 불안한 거지요. 왜일까요? 그 죄 때문에 저주가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장래에 대한 불안, 저주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게 할 방법이 없으니까 늘 흔들리는 겁니다. 이런 행동을 해야 좋은지 아니면 저런 행동을 해야 복을 받을지를 늘 불안한 마음으로 선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인생을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무게감이 얼마나 무거울까요?
그러므로 주 안에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감사하고 복된 일인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장래를 몰라도 된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감사함으로 화답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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