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이 재앙의 의미(출8:16-19)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 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 가 되리라
17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 에게 오르니
18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이를 생기게 하려 하 였으나 못 하였고 이가 사람과 가축에게 생긴지라
19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 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 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에 직접적으로 고통을 주는 재앙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바로 왕과 힘겨루기 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 하나님이 뭔가 가르치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쉽게 이해하시려면 창 3장을 볼 필요가 있는데요.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먹으면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결국은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죽음을 맞게 되었지요. 근데 죽기 전에 아담에게는 이마에 땀을 흘리고 고생을 해야 한다는 노동의 고통을 당하게 하셨고 하와에게는 자식을 해산하는 고통을 하게 하심으로 죽음을 맛보게 하십니다.
그렇게 하심으로 죽음이라는 것은 이 땅에 사는 동안 고통과 수고를 따라오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시는 겁니다. 죽는다고 하는 것이 단순히 숨이 멎는 것이 아니에요.
죽음이라고 하는 것은 선악을 따먹은 이후에 다가오는 말할 수 없는 저주가 주는 고통, 흔적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저와 여러분이 살아가면서 겪고 있는 온갖 걱정과 근심과 욕심 그리고 심지어 감기까지 전부 죽음의 그림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바로 왕만 재앙을 당하면 될 텐데 아무 상관없는 이스라엘 백성들까지 당하게 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인 파리재앙부터는 이스라엘 백성은 당하지 않습니다만.
마 4장을 보시면 예수님이 40일 금식을 하시고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시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첫 번째가 먹고 사는 문제이고 두 번째는 남에게 자랑하는 것이고 세 번째가 소유하는 시험입니다. 이 시험은 모두 우리의 몸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뿌리칠 수 없는 달콤한 것인지 말할 수 없지요. 그러나 이 세 가지가 죽음의 흔적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아셔야 하는데요.
여러분이나 저나 애굽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근심하고 걱정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가 전부 이 세 가지의 시험에서 빠져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굽인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재앙이 똑같이 임한 것입니다.
근데 우리가 알고 있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그게 낙인데 그걸 빼면 무슨 낙으로 사나요?’라는 생각이 날 수밖에 없지요.
요즘 티비를 보면 먹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은데요.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감탄을 하고 너무 행복한 얼굴을 보면 부러운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요.
여러분의 자녀가 일류 대학이나 대기업에 입사를 했으면 자랑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게 아니겠습니까? sns를 보세요. 전부 자기 자랑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고생해가면서 돈을 왜 많이 벌려고 고생하십니까? 이유는 간단해요.‘나 이만큼 잘났다. 칭찬과 박수를 쳐달라.’는 것입니다.
근데 그런 사고방식이 죽음에서 다가오는 유혹의 손짓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낙으로 삼고자 하는 모든 것이 몸과 연관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러면 하나님이 몸에 이라고 하는 재앙을 주시면서 우리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왕하 5장을 보시면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통하여 죽음의 흔적을 남기신 이유가 나옵니다. 아람이라는 나라의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이 걸렸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존경받는 위치에 있고 권력이 있고 만인들이 우러러보는 자리에 있었지만 누구에게도 밝히지 못하는 치명적인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바로 문둥병인데요. 죽음의 흔적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병을 앓고 있는 나아만 장군이 그의 본질이라는 말입니다. 장군이라는 것은 껍데기에 불과하고 사람들이 보기에 거창하게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만 문둥병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문둥병이 걸렸는데 장관 자리가 무슨 소용이 있으며 맛있는 음식과 백성들이 자기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존경해준 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아람과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있었는데 그때 아람의 포로로 잡혀 와서 나아만의 아내를 수종들던 어린 소녀가 엘리사 선지자를 소개합니다.
다음 주에 이어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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