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5살배기 꼬마가 강가에서 놀다가 그만 물에 빠졌습니다.
물살이 세기 때문에 그 꼬마는 허우적거리면서 물살에 떠밀려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생명을 걸고 그 꼬마를 구하기 위해서 강물에 뛰어 들었습니다. 다행히 꼬마를 무사히 구해서 강가로 안고 나왔습니다.
그러자 그 꼬마는 바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구해주신 분에게 말하기를 '아저씨, 저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가진 것은 이것 밖에 없어요.'라며 100원을 건내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생명을 걸고 강물에 뛰어든 그 분의 마음은 어떨까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조건없이 구해주셨는데 우리는 왜 자꾸만 갚으려고 할까요? 은혜라는 것이 갚을 수 있는 것이라도 되는걸까요?
혹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은혜를 갚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은혜를 갚고자 한다는 자체가 예수님의 은혜를 발로 밟는 행위가 된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정말 은혜를 안다면 평생을 감사와 함께 은혜를 그저 누리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설교 중에서 한마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험과 현실 (0) | 2017.08.21 |
---|---|
사랑하는 것은 자기에 대한 집착입니다. (0) | 2017.08.07 |
주례사 (0) | 2016.04.18 |
복음을 알려주는 목사도 드물지만 복음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도 없습니다. (0) | 2015.11.01 |
세월호의 안타까움을 보면서.... (0) | 2014.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