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하는 노선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과 두 번째는 ‘예수님’으로부터 출발하는 노선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분이 현대의학이 못 고치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병을 낫게 할 목적으로 신앙생활을 한다면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일까요?
또는 자식이나 남편의 일이 잘되기 위해서 신앙생활을 한다면 그 신앙의 출발점은 아마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신앙의 출발점이 어디인가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만약에 신앙생활을 ‘나’로부터 출발하는 사람의 특징은 교회를 우상시하게 됩니다. 신앙생활을 ‘나’로부터 시작하면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자신의 요구를 들어줄 교회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는 나를 위한 울타리로 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인들이 이왕 교회를 선택할 때에 나를 인정해주며 칭찬해주고 자기가치를 높여주는 교회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나’로부터 출발하는 신앙이 아닌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강해 146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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