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계시를 받은 자들
(계1:1-3)(1)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 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 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3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서 마친 마태복음에 이어서 요한계시록을 오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여러분이 요한계시록과 마태복음은 별개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신약의 마태복음이 첫 권이라서 복음의 시작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도 있음을 아셔야 되고 역시 계시록이 마지막 권이기 때문에 세상의 마지막과 심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작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 계시록은 마태복음의 연장으로 보시면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종교는 기독교뿐만이 아니라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신의 명칭만 다를 뿐이고 각 나라마다 신의 호칭은 다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종교는 신과 관련이 있는데 이 세상은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에 이 세상 자체가 하나님의 계시라는 겁니다.
바로 이러한 사고방식이 모든 종교의 공통점입니다. 천주교나 불교나 이슬람, 기독교 등등 수많은 종교는 모두 똑같은 신을 섬기면서 살고 있으니까 서로 싸우지 말고 평화롭게 지내자는 것입니다.
경동교회의 박종화 원로목사가 지난 5월 13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에 참석해서 ‘불교에서 말하는 정토세상을 만드는 것이나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 나라를 세상에서 만드는 것이나 똑같은 것이니까 정토세상 잘 만듭시다. 성불하십시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목사의 입장에서는 종교는 다 똑같은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해보면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너 나 할 것 없이 서로를 존중해주면서 좋은 세상 만들고 죽어서도 천당을 간다면 그 보다 좋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계시가 아니라 예수님의 계시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심판하실 때에 선과 악한 행동을 저울질을 해서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예수님을 믿고 있느냐’에 의해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골 1:15-17절을 보시면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이 말씀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라고 합니다. 모든 만물이 그를 위해서 창조되었다고 합니다.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그리고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죄로 인하여 막힌 담을 허물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을 믿는가가 심판의 기준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어떻게 살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아무리 착해보았자 하나님 앞에서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 죄인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초대 교회 사도들이 순교한 것도 하나님이 살아있는가 하는 문제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가? 아니면 계명을 잘 지켜서 구원을 받는가 하는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예수님을 싫어하는 이유는 사람의 행함을 전혀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무엇을 하더라도 여전히 죄인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어야만 구원을 얻게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은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데 예수님 덕분에 구원받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마 16장에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라고 말입니다. 그 때 베드로가 말하기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 사실을 알게 하신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러한 복을 받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사도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갈 1:11-12절에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는 사람의 뜻과 의지는 아무 관계가 없고 사람에게서 배운 것도 아닌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 계시에 의해서 살아가는 사람인 줄 믿습니다.
본문 1절에 보시면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예수님이 천사에게, 천사가 사도요한에게 게시가 전달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무엇이 더 첨가해야 될까요? 아무것도 필요 없지요.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믿는 사람은 본문 3절에 나오는 말씀과 같이 성경 말씀을 읽는 자가 될 것이고 듣는 자가 될 것이며 그 말씀을 깨닫는 자들이 되어서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든지 못 지키든지 상관없이 오직 믿음으로 사는 것이 복인 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계시의 능력인 것이지요.
요한계시록에는 앞으로 우리가 만날 사건과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과 왜 싸워야 하는지 또한 그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가 왜 행함의 의미를 두어서는 안 되는가를 더 깊이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갈 1:10절에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사람을 기쁘게 하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 나를 섬기는 나의 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결국 세상에서의 싸움은 나의 행함이냐? 오직 믿음이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은 사도요한이 밧모섬에서 보고 들은 말씀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똑같이 보고 들을 수 있는 계시의 영을 받은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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