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중에서 한마디

누구를 위해서 기도하는가?

박성산 목사 2020. 6. 24. 01:04

 히 11장에는 믿음의 선진들이 나오는데 이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면서 신앙생활을 한 사람은 단 항명도 없습니다. 오히려 무시당하고 조롱당하는 삶이었지요.

 

과연 이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이 땅에서 인정받으면서 잘 살게 해달라고 했을까요?

 

오늘 본문에 성도의 기도가 나오는데 기도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금 대접에 담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경우에만 담기는데 그 기도의 내용은 자기들이 원하지 않는 길을 갔을 때에라도 믿음을 가지고 하루 속히 이 땅을 떠나고 싶어서 드리는 기도만 금 대접에 담기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위해서 기도한 내용이 금 대접에 담길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도의 내용이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는 것인가? 아니면 빨리 떠나게 해달라는 것인가?를 보신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선교를 하고 교회에 죽도록 충성하고 거룩하게 살게 해달라고 금식기도 할지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 중심이 세상에 있는가? 아니면 천국에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신앙의 중심이 천국에 있다면 오늘 당장 주님이 부르시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쁜 마음으로 순종할 것입니다만 세상중심의 기도였다면 주님이 부르실 때에 좀 더 오래 살게 해달라고 애원할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하나님을 위하여 한 모든 일들을 누구를 위해서 했다는 것입니까?

 

-계시록 강해 28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