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중에서 한마디

종교와 신앙의 다른 점

박성산 목사 2022. 4. 3. 20:26

 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는 특징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마다 아담이 따먹은 선악과를 먹고 난 후에 그 자손들도 똑같은 속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각자 신을 섬기면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신의 이름은 자아입니다.

 

 3:5절에 선악과를 따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뱀의 유혹에 그만 따먹고 나를 챙기고 섬김을 받고 싶어 하는 속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모든 사람들은 자기를 신으로 섬기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창조주이신 하나님조차 아예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자기를 위하는 최선의 방법을 택한 것이 종교입니다. 정성을 바칠 테니까 당신도 나를 위해서 복을 주고 소원을 들어달라는 거래를 합니다. 나를 섬겨달라는 것입니다.

 

종교라고 해서 기독교나 불교나 이슬람, 천주교만이 아니라 나를 섬기는 방법이라면 모두 종교입니다.

 

과거에 택시 운전사들이 아침에 첫 손님을 남자만 태웠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은 시합 전에 면도나 머리를 절대 깎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새해가 되면 꼭 점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있고 문제만 생기기만 하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개업을 하면 돼지머리에다 절하고 돈을 바치는 사람들도 있지요.

 

이 모든 것들이 종교 행위입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을 말합니다. 오고 가는 모든 세대가 똑같습니다. 이들은 자기를 섬기는 것이라면 그 어떠한 것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모습은 이런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한없이 약하고 가난하기 그지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누가 그를 심판주라고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자기를 신으로 섬기고 있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계시록 강해 82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