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전10:12-15)
12 지혜자의 입의 말들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
13 그의 입의 말들의 시작은 우매요 그의 입의 결말들은 심히 미 친 것이니라
14 우매한 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사람은 장래 일을 알지 못하 나니 나중에 일어날 일을 누가 그에게 알리리요
15 우매한 자들의 수고는 자신을 피곤하게 할 뿐이라 그들은 성 읍에 들어갈 줄도 알지 못함이니라
지난주에 우매자와 지혜자의 차이는 장래의 일을 알고 모르는 차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점치듯이 내일이나 일 년 후에 어떻게 될 것을 아는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느닷없이 일으키시는 일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자가 지혜자이고 자기 편리한 대로 하나님이 움직이기를 바라는 사람은 우매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 중심이냐? 내 중심이냐? 가 지혜와 우매를 가름할 수 있는 것이지요.
내 중심인 사람은 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살아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하나님은 사람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시는 일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즉, 주님의 이름을 위해서 이루시는 장래만 성도들은 살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나를 위하여, 나의 이름을 위하여, 나의 영광을 위한 시간은 주님이 남기시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업을 크게 성공하게 하심으로 사업주의 이름을 세상에 떨치게 하셔서 그 덕분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식으로는 일하시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신 18:20-21절에‘만일 어떤 선지자가 내가 전하라고 명령하지 아니한 말을 제 마음대로 내 이름으로 전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네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께서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어떤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지 아니면 제 마음대로 전하는지를 어떻게 아느냐? 라는 것은 신자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일반 성도들은 그 내용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길이 없잖아요. 무슨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을까요?
목사가 방언을 하면 진짜이고 못하면 가짜인가요? 병을 낫게 하면 진짜이고 못하면 가짜입니까? 교회 부흥을 시키면 진짜이고 못하면 가짜라고 생각하신다면 참 안타까운 일인데요.
마귀도 성경을 가지고 신자들을 유혹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기억하셔야 합니다. 마 4장에서 마귀가 말씀을 인용해서 예수님을 시험했던 일을 아실 텐데요.
바리새인들이 말씀을 몰라서 예수님을 핍박했습니까? 모세율법에 능통했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여‘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했습니다.
진짜 목사든 가짜 목사든 둘 다 성경을 앞세워서 전하기 때문에 누가 참 목사인지 구별하기는 쉽지 않는데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창 11장에 보시면 바벨탑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바벨탑을 세우게 된 이유가‘우리 이름을 내기 위해서’입니다.
창 11:4절에‘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하나님이 보내신 종이 아닌 가짜 종의 특징은 자기 성을 쌓고 자기 이름을 높이는데다가 성경을 인용하는 사람은 무조건 이단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바벨탑은 자기 이름을 알리겠다는 인간에게 하나님은 주의 이름으로 그들을 혼란케 하시고 흩어지게 하신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이름을 높이는 게 아닙니다. 이 땅은 오로지 주의 이름만 높아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거나 현재나 앞으로 영원히 변함없는 하나님의 확정된 뜻입니다.
빌 2:9-11절에‘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인간의 이름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되고 깨어져야 되고 부숴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의 이름이 높아지고 내가 잘되고 영광 받으려고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은 용서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여리고 성이 왜 무너졌을까요? 주의 이름이 계신 언약궤를 앞장세우니까 인간이 세운 성이 무너진 것입니다.
이것을 깨닫는 자가 바로 지혜자이고 여전히 자기 이름을 위하여 장래의 일은 자기중심으로 일어나기를 바라는 자들은 우매한 자인 것입니다.
깨닫는 복이 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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