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13)

박성산 목사 2024. 7. 7. 21:22

아브라함을 생각하사(19:12-17)

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 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13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 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15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 까 하노라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 여 멸망함을 면하라

 

 세상은 종말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믿든지 안 믿든지 상관없이 언젠가는 불로 태워지고 말 것입니다. 문제는 그 마지막 때에 내가 사는가? 하는 것입니다.

 

내가 산다라는 확신만 있으면 종말이 언제 오든지 구태여 그때가 언제인지 궁금해할 필요가 없고 세상을 어떻게 잘 살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면 산다라고 기록하고 있는데요. 물론 세상 사람들은 종말을 믿지 않습니다. 티브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엉뚱한 짓을 하는 목사들이나 신자들을 많이 보아서 그런지 성경까지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성경에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는 구원 얻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을 믿는 것은 자기의 판단과 자기 생각을 버리지 않는 이상 그 말씀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하나님이 무엇을 하시겠다고 하시면 그 말씀을농담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이 있다는 겁니다.

본문에도 나오는데요. 14절에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냐? 에 따라서 사느냐? 죽느냐? 로 갈린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자신의 뜻과 고집에 찬 사람이라면 주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지만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은 주의 말씀을 그대로 믿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18장과 19장을 통해서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 성을 심판하시겠다는 것을 아브라함이 알고 롯과 그의 가족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어떻게 했는가? 이것이 오늘 말씀의 요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19:23-29절에 보시면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에 이르러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지역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 가마의 연기같이 치솟음을 보았더라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29절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구원하셨다는 말씀을 좀 쉽게 말씀드리면 롯이 구원받은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나은 것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아브라함 때문에 구원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끼리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즐거워할 게 아니라 나를 통해서 구원시킬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소돔과 고모라 성에 여러분의 자식들이 살고 있는데 내일 망할 것임을 알고 잠자코 있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당장 나오라고 소리치면서 억지로라도 데리고 나오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가만히 있는 부모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주님이 불쌍히 여기셔서 은혜로 살게 하신 것을 믿는다고 한다면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는 사람들, 특히 내 가족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18:20-32절까지 보시면 아브라함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데 소돔과 고모라 성이 곧 심판당할 것을 알게 된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의인 50명이 있으면 멸하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그곳에 롯이 있으니까요. 그러자 하나님은 의인 50명이 있으면 멸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의인 45명이 있으면 멸하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만 하나님은 45명이 없다고 하십니다. 40, 30, 20, 10명이 없기 때문에 멸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결국 한 사람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롯도 의인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롯이 구원받았습니다. 누구 때문일까요? 바로 아브라함 때문이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은 멸망 받아도 마땅하지만 그곳에 조카 롯이 있기 때문에 심판하시지 말라는 간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벧후 3장을 보시면 복을 받는 자들과 저주를 받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벧후 3:10-13절에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세상은 반드시 불로써 멸망 당할 것이기 때문에 성도는 그 날이 임하면 어차피 모든 것이 없어짐으로 욕심으로 살 것이 아니라 오직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며 살 것이지만,

 

벧후 3:3-4절에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우습게 여긴다면 아브라함이 믿는 하나님을 농담하는 하나님으로 보는 증거이기 때문에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이 전한 말씀을 듣고 순종한다면 아브라함의 복을 받은 사람일 것입니다만 조롱하며 비웃는다면 롯의 사위나 아내와 같이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우리는 우리의 일만 할 뿐입니다. 다만 저와 여러분이 아직도 예수를 믿지 않는 내 형제나 자매나 자식이나 남편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기회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딤후 4:2절에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아브라함을 보시고 롯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