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중에서 한마디

너희가 메시야를 알아...?

박성산 목사 2018. 4. 16. 00:57

 요1:12-13에 보시면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이 말씀은 나의 바람이나 또는 노력으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에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가지고 하게 되는데 예수님을 믿는 것도 마찬가지지요. ‘내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을거야’라는 희망을 가지고 교회에 나오는 것이 오늘날 신자의 사고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을 품지요.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면 반드시 잘못된 메시야 관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나의 인생은 메시야의 능력으로 성공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더라도 내가 잘되어야 하니까 도와달라고 하는 기도뿐입니다.

 

심지어 ‘주여 주여’라는 말이 ‘비나이다 비나이다’를 기독교식으로 바꾸어서 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예배를 드려도 내가 잘되기 위해서 드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명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지요.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나를 좀 도와달라는 것 밖에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참 메시야를 모르는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 하나님의 뜻으로 자녀가 된 사람은 자기의 인생은 없고 오직 예수님이 만들어 주시고 인도해주신 인생밖에 없음을 믿습니다. 그러니까 인생의 무게가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어요. 내 것이 아님을 아니까요.

 

-마태복음 강해 132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