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6장에 보시면 불의한 청지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이유로 쫓겨나게 생겼습니다. 그러자 청지기는 앞으로 살아갈 날을 위해서 고민하면서 준비하게 되는데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만나서 장부에다가 실제 빚진 금액보다 감한 액수를 적게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주인에게 쫓겨난 이후에 자기가 도움을 준 사람들로부터 나중에 도움을 받겠다는 옳지 못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공금횡령입니다. 죄질이 나쁜 행위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이 불의한 청지기를 지혜롭다고 칭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세상에 오실 때 불의한 청지기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원하는 메시야의 모습은 따로 있습니다.
정직해야 되고 바르게 살아야 하고 윤리적으로 하자가 없어야 진정한 하나님이라고 하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불의하고 죄인된 청지기로 오신 예수님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가 있겠습니까? 도저히 메시야로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 요한계시록 강해 3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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