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강해

그대로 행하는 자들(98)

박성산 목사 2022. 9. 19. 11:00

그대로 행하는 자들(22:10-15)

 

10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11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 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 로 거룩하게 하라

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14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 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15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 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 라

 

 

 

 오늘 말씀을 보시면 11절에그대로라는 단어가 4번 나옵니다. 다른 말로 고쳐질 게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15절에 의하면 개는 개처럼 그대로 살 것이고 점치는 사람은 그대로 점을 칠 것이고 음행하거나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을 좋아하는 자들은 계속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들이 고칠 수가 없지만 만약에 고친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보겠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도저히 바뀔 수가 없는 확정된 하나님의 틀 안의 세상에서 어떤 부류에 속해 있는가를 발견하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누가 어느 쪽을 선택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라 생명이 당기면 그리로 갈 수밖에 없고 죽음이 끌어당기면 끌려갈 수밖에 없음을 여러분이 먼저 아셔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없습니다. 지난주에도 말씀을 드렸듯이 당장은 어렵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교회 나가서 예수님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본인이 얼마든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만 성경에서 그런 부류를 교만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선택권이 없다는 예를 들자면 요셉이 형제들로부터 팔리고 억울함으로 감옥에 갔지만 꿈을 해석하는 바람에 결국 국무총리가 됩니다. 요셉이 한 일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꿈을 해몽을 한 것밖에는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하게 하신 일입니다.

 

형제들에게 애굽으로 종으로 팔리게 하신 것도 보디발의 집에서 누명 씌어서 감옥에 간 것도 그리고 꿈 해몽을 통해서 국무총리가 된 것도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여기에서 요셉의 선택이 뭐가 있을까요?

 

인생이 사람의 선택에 달려 있다구요? 이들은 반드시 성 밖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입니다.

 

마치 사도바울이 2차 감옥에 갇혔을 때 그때까지 신실하게 따라다녔던 데마가 결국에는 세상을 사랑해서 바울 곁을 떠남과 같이 어차피 가야 될 길을 간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틀에 따라 움직였다는 것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본문 15절에 보시면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마지막 부분에성 밖에 있으리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밖이 있다는 말은 성안이 있다는 말인데 롬 15:16절에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이 좀 어려운데 이방인이 하나님께서 은혜를 받게 하신 것은 죄인을 주의 은혜로 단번에 죄 씻음으로 거룩하게 만들어서 받으실만한 제물로 삼으시려고 이방인에게 은혜를 주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시고 기뻐하실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방인들이 구원받기 위해서 무엇을 했을까요? 아무것도 한 일이 없지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이 다 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믿지 못하는 자들을 가리켜 본문에서 개들, 점술가, 음행하는 자들, 우상 숭배자들, 거짓말을 좋아하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죄인을 부르려고 왔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죄를 안 지으려고만 애를 쓰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인데요. 죄인이 죄를 짓지 않는 방법은 없습니다. 아담의 속성을 벗어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쓰실 제물은 죄를 은혜로 덮어주시는 새로운 피조물을 의미합니다. 이들이 성안에 있는 자들인데 주님의 속성이 그들을 통하여 예수님의 의를 나타내는 삶을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여러분에게 주님이 어떻게 살게 하시더라도 그 현장에서 주님의 은혜가 드러나면 그가 바로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문득 감사가 나오고 찬송이 나온다면 성안에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살전 5:18절에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제물은 살아도 제물이요 죽어도 제물입니다. 제물로써 하나님께 바쳐진 것만으로 감사한 일인 줄 믿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복음을 믿는 은혜가 임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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